ETC

겨울일년 나온 기념, 하고 싶었던 말

MN(엠엔) 2021. 10. 2. 12:19

 

 

떡밥 뜨는 꿈을 꿨다2

심지어 며칠째 계속. 꿈에서 자꾸 <크리미널 이드>와 <겨울 일 년> 드씨 떡밥이 뜬다. 며칠 전 야해 트위터에 조연우, 장희문, 박성영 성우님 사인 사진이 주르륵 올라온 거다. 리비도, 바다라, 더

trackynm.tistory.com

예, 이런 거 없습니다. 꿈이었습니다.

 

근데 진짜로 올해 뜰 줄 몰랐죠.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뜰 줄 알았다고요ㅠㅠㅠㅠ

 

 

 

휴대폰 딱 켰는데 몇 초 후에 갑자기 유튜브 알람이 온 거다.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하면 알람 오도록 설정해놓은 계정은 밤바다 야해 뿐이라서

유튜브 알람은 무조건 야해 신작 티저/메이킹이 올라온 경우 밖에 없다.

알람 보자마자, <겨울, 일 년> 글자를 보고 '어? 어? 어?'하면서 약간 아리까리한 상태로 터치를 했다.

눈으로 봤지만 바로 머리로 받아들이기까지 잠시 버퍼링이 걸린 거다.

세상에나, 그 겨울 일 년이 이 겨울 일 년인 거에요.

 

 

 

영화에서 과거 장면과 현재 장면의 화면 비율을 다르게 표현할 때가 있다. 그것처럼 "꽃 같은 새끼야!" 이후에 화면비 달라지면서 성우 캐스트 목록 나온다.

지금까지의 삼보름 역사를 훑어주다가 <겨울 일 년> 들어서면서부터 '이제부터 현재야'라는 듯 화면비가 바뀐다. 설렌다.

와, 겨울일년이 진짜 왔구나.

 

제목이 겨울일년이라 일부러 겨울에 발송되도록 맞춘 거에요?

야해 작품이나 떡밥 등을 자세히 보면 과몰입하라고 집어넣은 요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은 희안하게도 티를 안 낸다.

 

오늘 느닷없이 그런 생각을 했다.

페이백3 예약이 이번 주에 마감 되었던 것 같은데 예약 마감일에 트레일러가 올라왔었다.

여고생과편의점 메이킹도 이번 주에 올라왔다.

그래서 신작 티저가 뜬다면 그건 다음 주일 거라는 막연한 예상을 했더란다.

이번 주에 떡밥이 몇 개 떴으니 떡밥이 없을 다음 주쯤에 뭔가 올리지 않을까, 싶은 마음.

만약 신작이 공개된다면, 야해가 SNS를 주로 하는 시각인 오후 3시쯤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했다.

 

금요일 저녁 6시에 겨울일년 티저 올리고 퇴근하셨나요, 밤바다 제작진님들?

퇴근하셔서 기분 좋으신가요?

몇 년간 겨울일년만을 목 빠져라 기다리던 사람들을 몇 시간동안 잠도 못 자고 설레게 만들어놓고 기분 좋게 퇴근하셨나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손 벌벌 떨면서 티저 영상 봤어요, 저...

 

 

 

춘몽이 2018년에 판매되었으니 약 3년만에 외전이 나온 거다.

삼보름 시리즈의 마지막 외전.

이제 진짜 3월의보름을조심하라가 끝나는 구나.

야해가 휴지기 가진 뒤에 복귀하면서 나온 첫 작품이 삼보름으로 기억하는데 2017년-2018년-2021년 지나면서 여러 변화를 겪었다.

 

1.

삼보름, 겨울이야기, 춘몽 모두 앨범아트가 화려하지 않은 편이고 내 눈엔 다소 단출해보이는데

겨울일년은 아주 화려하지는 않아도 디자이너가 신경 쓴 느낌이다.

앨범아트만 놓고 봐도 야해의 변화(?)가 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삼월보름 시리즈만 네 번째인데 앞선 시리즈에서 연기했던 서경위 역 성우와 원일 패밀리 동생 성우 한 분이 이번엔 참여하지 않으신다.

춘몽에서 원일 패밀리 다섯째 역 담당 -> 패밀리 넷째 역으로 배역이 변경되었으며

겨울일년에서는 서경위&패밀리 다섯째 역 담당을 다른 분이 하신다.

아무래도 이전의 두 분에 관해 말이 있던 터라 제작사에서도 기용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보름-겨울이야기-춘몽까지 최하나, 김현수, 김상백, 사문영, 네 분이 계속 등장하셨는데

최하나, 김상백, 사문영 님은 춘몽 이후에 야해 작품에 출연하신 적이 없고 김현수 님은 춘몽 이후에 올해 페이백2에서 출연하셨다.

김현수 님은 야해에서 아주 오랜만에 뵈었으며 다른 세 분은 그간 야해와 일을 같이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성우진이 춘몽까지와 동일하게 채용되었고 삼보름 일러스트 작가님도 동일하게 섭외한 걸로 보아

시간이 흘렀어도 기존 삼보름 시리즈와 일관성을 주고 싶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니까 변경된 두 분은 '제작사가 두 캐릭터에 새로운 목소리를 입히고 싶다'는 이유가 아니라

조금 더 명확한 다른 이유로 변경된 게 아닐까 싶은 거다.

티저 영상도 삼보름부터 쭉 연결되는 걸로 보아 외전이 오랜만에 나왔어도 크게 변화하지 않고 여전한 삼보름 시리즈로 통일성을 주고 싶어한 거라고 생각한다.

제작사 선택 존중한다. 전적으로 제작사의 결정이고 책임도 제작사가 지니까 알아서 하겠지만 일단 소비자 중 하나인 난 제작사 결정을 존중한다.

 

3.

기존에 리핑해야 했던 CD(VCD라고 하나?)에서 바뀌어 데이터 CD로 나온다.

데이터 CD가 이용하기에 편리하지만 삼보름-겨울이야기-춘몽-겨울일년 CD를 진열하면 겨울일년 케이스만 달라지려나.

데이터 CD로 제작하고 케이스만 기존 케이스로 하는 건 안 되나?

박스케이스도 주면 좋겠지만 그것까진 무리려나ㅎㅎㅎ

 

 

 

겨울일년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야해 출석체크로 적립금 모아서, 적립금으로만 겨울일년 살 정도로 모았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야해랑 겨울일년 드씨로 밀당하는 것 같다는 글도 본 적이 있다.

웃으며 넘겼던 글들인데 겨울일년 판매 소식에 문득 그 글들이 떠오른다.

겨울일년 언제 나오냐며 야해 사무실로 꽃다발 보낸 분도 계시지 않나?

이제 진짜로 나왔다, 겨울일년.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있어야 했는데 느닷없이 소식이 들이닥쳐서 얼떨떨한 기분으로 맞이했다.

10월의 첫 날을 이렇게 보내는구나.

갑자기 뜨니까 다들 ?????????? 하고 반응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원, 목화는 물론이고 최하나 님의 정애누님을 더 들을 수 있어 좋다.

 

이게 마지막이겠네.

 

 

 

 

요즘 이런 말이 있던데요

'XX에 맡겨놨다'는 말이요. 필톡3 메이킹 영상 올라왔네?????????? 그러니까 당당하게 요구한다 르웰린3, 페이백2, 뭔지 모르는 신작이랑 상수리 메이킹도 줘 투 비 컨티뉴드랬으니까 필톡3 메이킹2

trackynm.tistory.com

밤바다 야해님들, 이제 겨울일년 메이킹 줄 시간입니다!!!!!!!!!!!!!

러닝타임이 짧더라도 춘몽까지는 메이킹 없었으니까 겨울일년 메이킹은 두 개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