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해 제작진 여러분 홍보 좀 해주시겠어요
지금의 바다라도 좋아하지만 진짜 라디오 형식이었던 바다라 1~3회를 좋아했기 때문에 밤바다에서 다시 작품 상관 없이 라디오 형식으로 컨텐츠 제작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
바다라 1~3회는 초기에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한시적으로 무료 공개했던 건데 만약 무료가 부담스럽다면 해밍 사이트에 유료로 공개해도 좋겠다.
공연쪽 홍보 마케팅을 오디오 드라마 제작사에서 벤치마킹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공연의 경우, 작품 개막 며칠 전부터 출연 배우들이 '디데이 X'를 적은 사진이 제작사 SNS에 올라온다.
그런 식으로 판매 마감일 며칠 전부터 출연 성우 한 명씩 D-1, D-2 이런 식으로 적어서 찍은 사진도 좋고 성우들이 사진을 부담스러워하면, 대신에 사운드 클라우드나 유튜브든 뭐든 이용해서 짧게 'XXX 작품 판매 며칠 전'이라고 캐릭터 목소리로 녹음한 음성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해밍콜도 새로운 떡밥이라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음성 하나하나가 더해지면 더 좋지 않겠나.
물론 그런 것도 다 돈이 드는 것이겠지만.
공연쪽에서 벤치마킹하면 좋을 것 같은 것 하나 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가 왕왕 있고 좌석간 거리두기로 판매 불가 좌석이 있다보니 이전보다 한 공연당 관객 수가 적다. 그래서 제작사에서 내놓은 방법 중 하나가 중계이다.
내가 아는 바로는 올 초에 쇼노트가 한 <젠틀맨스 가이드>는 생중계였고 그 외 다른 제작사 공연들은 녹화 중계이다.
애초에 중계용으로 공연을 촬영하기도 하고 혹은 컴퍼니 보관용 영상을 무료/유료로 중계하기도 한다.
느닷없이 중계를 왜 언급하냐면...
지금 형태의 바다라 말고 바다라 1~3회처럼 라디오 형식의 컨텐츠를 새로 제작하면 어떨까 싶기 때문이다.
현재의 밤바다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서 라디오를 생중계하는 건 어떨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실제 보이는 라디오처럼 라디오를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로 한다.
미리 야해샵을 통해 컨텐츠 중계권을 판매한 뒤에 중계권 구매자의 휴대폰/메일 등으로 유튜브 라이브 링크를 전송한다.
구매자 한정 라디오 감상이 가능하며 라디오처럼 채팅창으로 시청자들이 댓글을 달 수도 있다.
단, 댓글창은 제작진만 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고
혹시 싶지만... 생방송 중에 다소 불편한 말이 나온다고 해도 편집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성우도 사람인데 눈치 있으면 이상한 소리 하지 않겠지.
허나 이 방법에는 큰 문제가 있다.
라이브 링크가 비구매자에게도 퍼질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다는 것.
리핑한 파일도 공유하는 사람이 있는 판국에 라이브 링크 공유 가능성은 더욱 높다.
정상적인 소비자가 많고 시장이 크다면 그나마 나을 것 같은데(비정상적인 게 눈에 덜 띈다는 의미) 라이브 링크 공유+생방송 녹음 공유까지 난리날 확률이 높다.
이상한 사람도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감안하라고 요구하지 못하겠다.
네이버, 인터파크,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한 중계는 구매한 사람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위 사이트들을 이용하려면 수수료가 들테니(수수료가 들어도 이용할 만큼 수익이 클지 알 수 없다) 세 사이트를 제외하고 구매자가 감상할 수 있게 하려면 아직은 해밍 밖에 답이 없겠다.
녹음 중간 짧게 5~15분 정도라도 유튜브로 생중계 해줘서 성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마련해주고 전체 녹음 파일은 해밍으로 판매하는 건 어떨까.
유튜브 생중계가 불가하면 인스타그램 라이브도 있다.
실제 라디오처럼 고정 DJ를 두는 방식말고 바다라 3회처럼 작품 상관 없이 주제 선정해서 성우님들 모시는 형식으로 하면 어떨까.
바다라 1회 게스트가 <밥 같이 먹어주는 남자>, 2회 게스트가 <격발> 출연진이어서 아무래도 작품이 같이 엮이는데(이때는 바다라가 없었으니 이것도 좋아한다.) 지금은 바다라가 따로 있으니 작품 말고 어떤 특정 주제로 성우님들 출연하는 걸로 하면 재밌을 것 같다.
BL에서 공만 연기한 성우, 이런 주제 말고 다른 거.
방송국 동기끼리 모아놓는다거나(같은 작품 출연 여부 상관 없이) 여름이니까 공포 이야기 잘할 것 같은 분만 출연한다든가 미스터리 좋아하는 사람만 모아놓고 미스터리썰을 푼다든지 이런 거. 참신한 주제 많지 않은가.
BL쪽 아니어도 할 이야기는 넘쳐난다. 아니면 주제+출연진을 SNS 통해서 투표로 받아도 좋다.
지금 바다라? 아주 좋아한다. 안 들은 작품도 바다라는 구입할 정도로 바다라 컨텐츠를 아낀다.
지금 바다라 좋으니까 이걸 건들자는 게 아니다.
다만 지금 형식이 되기 이전의 초기 바다라를 없애니 너무 아쉽다는 의미이다.
되게 잘 만들었고 그걸 무료로 공개해줘서 좋았는데 4회부터는 현재의 바다라가 되면서 오디오 드라마 외의 밤바다 자체 컨텐츠가 줄어들었다.
자라, 자라도 있긴 하지만 출연자가 1~2명인데다 이것 역시 오디오 드라마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새벽에 갑자기 한탄글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라가 사연도 받고 음악도 틀어주고 성우님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거라 가끔 들었는데 이런 거 또 해줄 생각 없나요, 밤바다 제작진 여러분?
요즘 성우님들이 트위터 스페이스랑 음인가? 뭐, 그런 걸로 사람들과 소통하시던데 개인방송인데다 공식으로 뭐 남는 것도 없는 방송인지라 대놓고 밤바다 야해에서 돗자리 깔아줄 생각 없으시냐는 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디오 드라마 제작사이면서 성우 컨텐츠 제작사이기도 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디오 드라마 제작사니까 그것만 만드는 걸 뭐라 하는 건 아닌데 기존 바다라 콘텐츠를 이미 맛보았으니 아쉽다는 거다.
유튜브 좋지.
아코가 유튜브에 자체 컨텐츠 제작해서 업로드하던데 본 적은 없다만 아마 잘 만들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유튜브가 사운드 클라우드보다 파급력이 더 강해서 유튜브 이용하면 어떠냐고 말했지만 유튜브 라이브로 할 경우 위에서 말했듯 단점이 크다.
그래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니(인스타그램 아이디 없어도 라이브 볼 수 있는지는 모름) 생중계 녹화 중 잠시 짧게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식으로 하는 건 어떨까 절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거 뭔, 방송국에서 해야 할 일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작자도 뭣도 아닌데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작사에 이렇게 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은 없다. 내가 투자자도 아니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래도 말입니다.
초기에는 구상할 것도 많고 투자 비용도 많이 들겠지만 당연한 말이지만 오히려 돈이 들어갈지라도 그게 더 큰 이익을 불러올 수가 있어요...
잠깐만. 혹시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야구 구단 운영으로 이득보기 힘든데도 대기업에서 이미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야구단 운영하는 걸로 아는데 그것과 달리, 이건 하면 할수록 손해보는 건 아니지? 그런 거 아니지...?
이런 컨텐츠, 나만 환영하는 거 아니지?
제작사 여력이 부족하여 홍보마케팅 신경 못 쓸 수도 있고, 혹은 홍보마케팅에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홍보마케팅이 흥미/관심을 불러오기 때문에 수입과도 연결이 됩니다.
이 제작사는 작품 질에 비해 항상 떡밥이 지나치게 없다.
작품을 못 만드는 것도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 만들어서 부끄러워요? 숨기려는 거에요?
아니잖아요? 만들면 또 내 취향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남기는 것도 없고 알리지도 않아?
하도 홍보가 적어서 사람들이 찾아서 봐야함.
이거 되게 번거로운 거고 이렇게 찾아보려면 엄청나게 좋아해야 가능한 거다.
하도 홍보가 없고 정보가 트위터, 인스타그램, 사이트로 각각 흩어져있다. 그래서 정보 찾으시는 분들이 편하게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변방의 티스토리에서(심지어 네이버도 아님) 야해 작품들 정보 정리해서 올린다.
회사가 지금까지 유지해오는 게 놀라울 지경.
야해툰 하나만 줘도 물고 뜯고 씹고 맛보고 온갖 거 다할 수 있으니까 뭐 하나만 줘라
떡밥 부족한 덕질 여러 번 해봤다.
시청률 1~2% 드라마도 좋아해봤고, 소속사가 주는 게 별로 없는 연예인도 좋아해보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최신 검색결과가 내 글 뿐인 듣보 작품도 좋아해봤고, 전국 관객수 1천 명 미만의 영화도 좋아해봤다.
그것들과 밀리지 않을 만큼 떡밥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NS를 잘 안 하고 SNS 형태보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더 선호하고, 좋아하는 드라마가 방영 중일 때에도 출연 배우·제작진 SNS 일일이 들어가서 보는 걸 되게 귀찮아해서 공식 사이트나 공식 계정에 올라오는 걸 선호한다. 그런데 내가 오디오 드라마 덕질할 때에도 제작사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다 놔두고 일일이 출연 성우 SNS 들어가야겠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식'에서 풀 거 많잖아. 뭐 좀 달라.
내가 궁금한 건 '공식'으로 풀리는 자료이다.
성우님들 생각도 궁금하지. 근데 그거 말고 짤로든 뭐로든 가공해서 홍보할 수도 있는, 공식에서 정확히 내주는 자료를 마음놓고 좋아하고 퍼뜨리고 싶은 거다.
진짜 양아치 같은 회사들, 이상한 회사 여럿 봤기 때문에 이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는 거지, 아니었으면 '여기 뭐야? 진짜 일 못 한다' 이러면서 욕했을 거임. 아니다. 사실은 이미 돌려돌려 많이 욕했다.
본인들이 마케팅에 어떤 생각을 하든 어떤 방식으로든 홍보에 더 신경 써야한다. 일러스트, 디자인, 이런 거 말고도 말이다.
꼭 수입을 위한 홍보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미 잡은 고기(충성고객)도 계속 붙잡아두란 말이오.
오디오 드라마 말고도 컨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오디오 드라마가 궁금하다고 고객이 제발로 건너왔으면 그 고객 붙잡아야 할 거 아니야
왔다갔다 하게 하지 말고 꾸준히 관심갖도록 만들어서, 덜 유명한 작품을 제작하더라도 유명작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덜 유명한 작품도 관심 가지고 기웃거리게 만들어야 할 거 아니야
그게 시장 넓히는 거잖아ㅠㅠㅜ
밤바다가 제작하는 모든 작품이 유명하지는 않다는 걸 안다. 그중에 아주 유명한 작품도 있는데 그럼 그 작품으로 오디오 드라마 혹은 밤바다 야해라는 제작사를 알게 된 사람들이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도록, 소위 말하는 '찍먹'을 해볼 수 있도록 관심을 유지시키도록 해야할 것 아니오
스트리밍 장점이 바로 그 찍먹이 가능하다는 거 아니야?
내가 말한다고 제작사가 듣겠냐만 아쉬워서 그래요, 아쉬워서.
잘 만들어놓고 왜 안 알리는지 궁금하잖아.
부끄러워요? 민망해요? 그런 회사 아니잖아ㅋㅋㅋㅋㅋ
올해 연작 아닌 BL 신작은 페이백 뿐이고 타장르 신작도 스트리밍 작품 뿐이라서 슬슬 현물 대신 스트리밍 정착으로 넘어가려나, BL말고 더 폭넓게 분야를 넓히려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당연히 확정된 거 아무것도 없는 헛소리임
현재 남은 작품이, 시작 일정 미정인 상수리4 제외하면 페이백 3, 4편과 필다라, 르다라, 분량 길지 않은 여고생과편의점 뿐이다.
하반기에 대작(4부작 이상)을 준비해놓고 있는 건가, 잠시 충전한 뒤 컨텐츠 여러 개를 동시에 던질 계획인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스밍 사이트, 앱 다 개선했으니 본격적으로 스트리밍으로 몰아칠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어느 쪽이든 오디오 드라마 외 컨텐츠도 한번 고려해주시고 홍보마케팅에도 머리 한번 굴려주시길 바란다.
여고생과편의점 정보 정리하다가 작가님이 이벤트하시는 거 봤는데 이런 홍보를 제작사가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새벽에 한탄글을 올린 건데 글을 지금 올린 것뿐, 평소에 했던 생각 그대로이다. 몇 년 전부터 했던 생각이다.
홍보마케팅은 돈이다. 그래서 방향과 속도 설정이 중요하다. 관련 담당자가 있는 것도 아닐테니 제작진들도 전문적으로 모르겠지. 차라리 담당자를 둬서 확실하게 홍보마케팅을 하든지 아님 제작진이 배워서 차근차근 실행하기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 글이다.
자기 관심사에 있는 것만 보기에도 바쁜 세상이다. 그것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해놓을 수 있는 세상이다. 그리고 스스로 자료 찾아볼 생각 안 할 만큼 게으른 사람도 겁나게 많다. 최소한 자료 찾는데 어렵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직관적으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 진짜 머리 잘 써야한다.
내 바람이 제작사에 들릴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글로 적어볼 수는 있는 거잖아요ㅠㅜㅠ